“통신감청 통해 ‘北 대규모 공격’ 정보 8월에 알아”

우리 정보당국이 북한군의 서해 도발 징후를 지난 8월에 이미 포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매일경제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지난 8월쯤 국정원을 비롯한 정보당국이 북한군 내부 통신을 감청했다”면서 “감청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당시 북한군은 ‘서해5도 지역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같은 내용은 천안함이 인양된 이후 ‘첩보’ 수준에서 다뤄지다가 8월 정보당국 차원에서 ‘정보’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우리 군이 이번 북한 공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북한의 곡사포와 해안포 공격에 신속하고 충분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고 사전에 탐지하고도 이를 제어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 해안포 공격에 대한 우리 군 대비는 충분히 이뤄졌다”면서 “서해 지역은 항상 최고 수준으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김태영 국방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 회의에 출석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