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훈련마저 ‘전쟁위험’ 호들갑 떤 진보인사들

우리 군이 예고해온 연평도 해상 실사격 훈련이 20일 전격 진행돼 1시간 반만에 종료됐다.  


북한의 즉각적인 맞대응 도발은 없었다. 우리 군은 연평도 사격훈련에 자극 받은 북한의 재도발에 이지스함인 ‘세종대왕’을 띄우고 F-15K까지 전투배치 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었다.


북한 조평통은 이날 오전까지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0.0001mm라도 침범한다면 도발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 것이다. 연평도 2차 사격전이 벌어지면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위협했지만 연평도 사격을 종료한 현재 시점까지 ‘쥐 죽은듯’ 조용하다.


한국의 철저한 전투 대비 태세 앞에서 북한도 섣불리 맞불을 놓지 못한다는 것을 이번 훈련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은 “마치 전쟁이 날 것처럼 사격훈련을 반대했는데 북한은 이번과 같은 우리군 만반의 준비태세에 대응할 수준이 못 된다”면서 “더욱이 이번에 우리군은 북한의 도발시 항공기 폭격을 위해 F-15K를 대기시키고 있었는데 공중전에서 북한은 한국군을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진보를 자처하는 인사들은 연평도 사격훈련 전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전쟁, 자존심 게임을 할 셈이냐”라면서 전쟁 공포를 부추기며 “사격훈련 반대”를 외쳤다.


유시민 의원은 트위터에서 “통제되지 않은 장군들의 호전성과 정치가의 손상당한 자존심이 야기한 끔찍한 전쟁이 인류 역사에는 무수히 많다”면서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것은 개인의 자존심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나라의 평화”라고 훈련 반대를 주장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UN안보리가 열려도 꿈쩍하지 않는 정부, 어찌하겠는가. 제갈공명이라면 코앞도 안보일 안개를 불러와 이 위기를 피하게 하지 않았을까”라면서 전쟁이 목전에 와있다는 식의 발언을 트위터에 남겼다.


한명숙 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연평도 사격, 누구를 위한 사격인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MB정부를 믿고 살아야 하는 국민들이 가엾다. 이번 사격훈련으로 야기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MB에게 있습니다”라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진보인사들의 발언에 대해 김 이사장은 “우리군은 정기적인 훈련을 한 것 뿐인데 여러 인사와 언론들이 연평도 재사격 훈련을 이슈화시키는 바람에 우리가 북한을 한 대 때린 것처럼 됐다”면서 “이번 실사격은 단지 우리군의 정기적인 사격훈련이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한국에서 먼저 도발했으니 우리는 그에 대해 보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나올 수도 있다”면서 “당장은 우리 측에 무력도발은 하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중요한 것은 항상 이러한 안보적 긴장감을 사회와 국민들이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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