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터너 “유엔, 북핵위기 완벽 처리중”

테드 터너 CNN 전(前) 회장은 16일 유엔이 북한 핵위기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그릇된 정보 위에서 이라크전을 일으켰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유엔은 지금까지는 북한 상황과 관련해 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너 전 회장은 이날 조지아주 기술고등학교에서 열린 모의 유엔 회의에 참석, 유엔이 ▲북한 핵실험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전쟁이라는 2가지 위기를 잘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의 유엔 회의에 참석한 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주 고등학생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부시 대통령이 유엔 내의 합의도 없이 이라크를 침공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터너 전 회장은 “미국같이 똑똑한 나라가 어떻게 그같이 나쁜 정보 위에서 전쟁으로 돌입하느냐. 전쟁은 단지 변덕 위에서 해나가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국가들 간의 싸움을 해결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유엔을 약화시키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미래를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는 오늘날의 세계는 대량파괴무기에서 과도한 해양 어획에 이르기까지 유엔같은 기구들을 통해 세계적 차원에서만 해결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유엔에 대한 지지자이자 최대 기부자인데, 터너재단이 10억달러의 새롭고 추가적인 자금을 유엔과 유엔의 대의명분을 위해 사용하도록 전달했다고 지난주 발표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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