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北 평안남북도 북상…해일 예상






▲제9호 태풍 무이파 이동 예상 경로./기상청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서해안 지방이 태풍 9호 ‘무이파’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중앙기상연구소의 통보에 의하면 7일 21시부터 황해남도에서 초당 17m의 센 바람이 일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오늘 0시부터는 황해북도에서 15m/s, 남포시에서 11m/s 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9호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는데 따라 오늘밤부터 평안남북도에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게 된다”며 “조선서해 해상에서는 남동풍이 초당 10~15m로 불고 물결은 4~6m로 높겠으며 일부 해안에서는 50~70㎝의 해일이 일 것이 예견된다”고 전했다.


북한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중앙방송도 이날 오전 8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태풍의 진로와 기상 특보 상황을 보도하고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방송은 “태풍은 오늘 15시에 황해남도 서쪽 해상에 도달하겠고 계속 북쪽으로 이동해 내일 3시 중국 랴오닝성에 이르러 저기압으로 약화돼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전했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해안 지방에서 남서풍이 초당 8~12m로 비교적 강하게 불겠다”며 “한때 초당 1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촌경리를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6일과 7일에도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호우 피해를 예고하며 해당 지역에 안적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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