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핵·미사일 집착 김정은 과소평가 말아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모습. /사진=연합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前)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가 김정은 정권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11일(현지시간) CBS의 ‘60분’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프로그램에 집착하는 것은 정권의 안위가 달려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소유 시 미국을 두려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 정권이 북한 고위인사들의 추가 망명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고, (이들이) 자신을 살해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의 실상을 공개하는 것이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태 전 공사는 한국 망명과 관련해 “모든 외교관은 북한에 최소 한명의 자녀를 두어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큰 아들을 생각하면 망명을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북한의 정책이 바뀌어 북한에 있는 큰 아들이 런던으로 오면서 망명을 결심하게 됐다. 가족들도 모두 한국으로 망명하는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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