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탈북자 수용소 환경 개선”

태국의 이민국 수용소에 구류된 탈북자들을 위해 의료 봉사, 텔레비전 설치 등 환경 개선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2개월 전부터 태국 방콕에 있는 이민국 본부 수용소에서 한 한인교회의 지원으로 태국인 의사와 간호사가 방문해 탈북자를 위해 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곳 소용소의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비좁은 수용시설과 무더운 날씨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안질과 피부병 등 각종 전염병이 나돌았다.

그러나 한인교회가 최근까지 안질이나 피부병 등을 앓는 탈북자 300여명을 치료하고 2~3주마다 의료진을 들여보내 탈북자들의 건강 검진을 실시한 결과 전염병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또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루한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최근 이 수용소에 한국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는 대형 TV 2대를 천장에 설치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현지 대북지원 단체를 인용해 RFA는 밝혔다.

태국은 1951년 체결된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탈북자의 난민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불법 입국자로 간주, 밀입국한 탈북자를 붙잡아 벌금을 부과하거나 방콕이나 지방 수용소에 구류시키고 있다.

태국 이민국 수용소는 그러나 적정인원을 초과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500여명의 탈북자를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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