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탈북자중 80명 미국行 대기중”

북한을 탈출해 태국으로 밀입국한 탈북자중 80여명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내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대의 이희문 목사의 말을 인용해 6일 전했다.

이 목사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와 탈북자 등으로부터 들은 말이라며 태국 이민국 수용소내 탈북자중 78-80명이 미국행을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역시 미국내 인권단체인 제리코회의 샘 김 대표는 “30-40명 정도의 꽤많은 탈북 난민들이 현재 미 국토안보부의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하고 그러나 미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행을 기다리는 탈북자의 숫자 공개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에 체류 중인 탈북자의 수가 5-7년전에 비해 최근 “적어도 5분의1,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초빙교수가 말했다.

란코프 교수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7월말 단둥 등 북한과 중국, 러시아 국경지대를 방문했을 때 현지인들로부터 “옌벤에서 요즘 탈북자를 만나기 아주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탈북자 수의 감소 이유로 90년대 중반에 비해 식량사정의 호전, 북한 주민들의 자생력 강화, 북한 당국의 단속과 처벌 강화, 수지타산에 따른 탈북 브로커들의 감소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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