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우기, 북한에 유리한가

태국의 우기가 북한 축구대표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방콕에서 북한과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있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경기 당일까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불안해 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6일 보도했다.

우천경기에 약한 모습을 노출해온 일본대표팀은 그라운드가 비에 젖으면 북한에 대한 기술적 우위가 줄어들어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방콕 교외에서 연습을 실시한 일본대표팀은 훈련 도중 내린 집중호우로 그라운드가 침수돼 연습에 애를 먹었다.

수비수 다나카(이와타)는 “오늘 같은 폭우 속에서 오랜만에 연습했다”며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지면 수비에서 위험도가 커진다”며 우천경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골키퍼 가와구치(이와타)는 “무관중 경기는 처음이지만 비 속에서의 경기 경험은 많다”며 비에 개의치 않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경기가 열리는 수파찰라사이 국립경기장은 잔디 상태가 좋으나 배수가 잘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습을 지켜본 일본축구협회 오구라 부회장은 “경기 중 번개라도 치게 되면 경기를 중단하고 45분이 지난 뒤에도 날씨가 호전되지 않으면 다음날 재시합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해 기상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경기가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북한대표팀은 5일 50여명의 일본과 태국 보도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연습을 실시했으나 폭우로 인해 20분만에 훈련을 중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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