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밀입국 탈북자 급증에 단속 강화

태국으로 밀입국하는 탈북자의 숫자가 급증해 당국이 라오스와의 국경 등 주요 밀입국 통로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8일 현지발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태국 입국관리국은 지난 1월에만 101명의 밀입국 탈북자를 적발해 구속했다. 입국관리국은 탈북자들의 주요 밀입국 경로인 태국 북부 첸라이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태국 입국관리국 관계자는 “1, 2월의 상황으로 미뤄볼 때 밀입국자 수는 지난해의 2배 이상이 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베트남의 경우 단속이 아주 심하고 미얀마에서는 금품 탈취를 당하거나 폭행을 당하는 등의 위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90% 이상이 라오스를 경유해 태국으로 밀입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정보관계자들은 방콕 시내에서 은신하고 있는 탈북자가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에는 의사나 엔지니어, 교사 등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빈곤이나 정치적 불만을 이유로 북한을 빠져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입국관리국 관계자는 “밀입국자들의 99%는 한국으로 가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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