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밀입국 시도 탈북자 42명 현지 경찰에 체포

태국에 입국한 42명의 탈북자들이 불법입국 혐의로 태국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중국을 차례로 탈출해 태국에 집단 밀입국하려던 42명의 탈북자가 태국 경찰에 잡혀 태국 북부에 위치한 창센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RFA가 28일 보도했다.

지난 21일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경찰의 단속이 심해지자 이들은 집단적으로 중국을 떠나 라오스에서 세척의 소형선에 나눠 타고 버마와 라오스 사이를 흐르는 메콩강을 항해해 태국으로 입국하려던 중 태국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번에 체포돼 창센 이민국 수용소에 갇힌 탈북자 수는 태국 경찰이 올 들어 진행한 탈북자 단속 규모 중 최대라고 RFA는 전했다.

한편 올해 들어 태국경찰에 구속된 탈북자 수는 1월부터 9월까지 190명이며 10월에는 60명의 탈북자가 체포되었다.

2009년 5월 태국을 통해 입국한 탈북자 김모 씨(38세, 남)에 따르면 태국에는 탈북자 수용소가 메사이와 창센, 수도인 방콕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이 중 방콕 이민국 수용소에서만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취급한다고 한다.

탈북자들이 메콩강을 건너 배에서 내린 후 방콕수용소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 많은 탈북자들이 체포되고 있다.

방콕으로 가는 도중에 잡힌 탈북자들은 메사이나 창센 수용소에 갇혀 한 달이나 두 달간의 수용소생활을 거친 후 방콕수용소로 이송되며 이곳에서도 다시 한달 정도 기다려야 한국으로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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