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泰여성 납북설 진상 규명차 日방문”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은 27년전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국 여성 아노차 판조이 실종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3월 중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태국 TNA통신이 8일 보도했다.

칸타티 장관은 아노차가 아직도 북한에 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없지만 태국 정부로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노차 실종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TNA는 전했다.

칸타티 장관은 ‘이동 국무회의’ 참석차 아노차의 고향인 북부 관광지 치앙마이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칸타티 장관은 아노차 사건과 관련, 정부 대 정부 회담을 갖고 싶어 북한 당국과 접촉했지만 북한측은 아노차를 납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협의할 게 없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태국 정부는 아노차 사건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오는 3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국 정부가 아노차를 직접 만나 귀국을 바라는 지 의사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라며 “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는 나라여서 아노차가 북한에 있는 지 없는 지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노차 납북 사건은 탈북 주한 미군 병사 로버트 젱킨스가 지난해 펴낸 일본어 수기 ‘고백’에서 북한에 있을 때 아노차를 봤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해 세상에 알려졌다.

아노차는 27년 전 마카오에서 실종된 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치앙마이에 사는 가족들은 그녀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믿어왔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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