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내 탈북자 조기이송해야”

‘북한자유이주민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소속 한나라당 이경재, 송영선 의원은 11일 “태국정부는 억류하고 있는 탈북자를 한국이 희망하면 조기에 이송키로 방침을 선회했으나 한국 정부가 수용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소극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탈북자 관련 단체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태국을 방문해 우리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태국 정부는 지난해 말 억류중이던 탈북자들을 ‘한국이 희망하는 대로 이송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한국 정부는 ‘수용 시설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형식적 인원만을 입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탈북자들의 조기 석방 및 입국을 적극 촉구해야 할 한국 정부가 수용시설 준비 부족을 이유로 조기 이송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하루 빨리 이들을 조기 이송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주태국 한국대사관 자료 등에 따르면 현재 태국에 억류된 탈북자 수는 700여 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80%가 여성이지만, 이들은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돼 열악한 의식주 및 의료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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