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쉬안, 북핵 6자회담 조만간 재개 시사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은 8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곧 재개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탕 국무위원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중인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일본 공명당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이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not too distant future)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일본 교도통신과 시사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탕 위원은 그러나 “6자회담 재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6자회담이 1월 중 다시 회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가 있다”고 밝혔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송민순 외교통상장관과 회담한 후 “만약 북한이 한층 건설적인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면 다음 회담은 꽤 빠른(fairly soon) 시일내 열릴 수 있겠지만 아직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실질적 반응도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탕 위원은 이어 “중국은 국가 최고지도자들 중 한 명이 금년 봄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가급적 빨리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을 일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탕 위원은 누가 일본을 찾을 계획인 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먼저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탕 위원은 중국과 일본이 관계개선을 위한 모멘텀 강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고, 오타 대표는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후 주석이 오는 6월께 도쿄를 방문해 주길 희망한다고 응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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