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1.5세대의 현주소

케이블ㆍ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이 6.25전쟁 58주년을 맞아 탈북 1.5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2부작 특집 기획 다큐멘터리 ‘탈북 1.5’를 25일과 26일 자정에 각각 방송한다.

6월 말 개봉을 앞둔 영화 ‘크로싱’이 평범한 가정을 중심으로 북한의 처절한 참상과 탈북 과정을 그렸다면 Q채널의 ‘탈북 1.5’는 그 모든 과정을 거친 새터민들, 특히 새터민 청소년들이 남한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남과 북이 통일이 될 경우 새터민 청소년들은 남한과 북한의 가교 역할을 하며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중요한 존재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들의 남한 생활은 처참한 탈북 과정만큼이나 녹록지 않다. 프로그램은 북에서 온 아이들의 남한 생활을 객관적으로 보고하고 정부와 국민이 인식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5일 방영되는 1부 ‘우리는 누구인가’는 북한에서 온 청소년들의 사례를 직접 살피며 그들의 현 실태를 보여준다. 이제 막 남한 생활을 시작한 아이들부터 남한에서 이미 7, 8년의 세월을 보낸 아이들까지 그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음날 전파를 타는 2부 ”우리집’에서 생긴 일’은 새터민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중 유일하게 가정의 형태로 운영되는 ‘우리집’을 소개한다. 1부가 우리가 바라보는 새터민의 모습을 사례별로 소개했다면 2부는 새터민의 아이들이 바라보는 남한의 모습을 그렸다.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새터민 아이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2부에서는 가족을 테마로 한 ‘우리집’ 아이들의 셀프카메라도 함께 공개된다.

Q채널 관계자는 “그 동안 소개됐던 대부분의 북한 다큐멘터리는 북한의 처절한 참상과 어두운 면을 강조한 측면이 있다”면서 “‘탈북 1.5’는 새터민의 남한 생활에 초점을 맞춰 단순한 엿보기와 선정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그들의 고민과 생활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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