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 美국무부서 공연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34)씨가 내달 6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연주회를 갖는 등 내달 미국 동부에서 순회공연을 한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김씨의 국무부 공연장에는 덴버 음악대학을 다니면서 피아노를 전공해 피아노 연주실력이 수준급으로 알려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워싱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김씨는 2일 뉴욕의 맨해튼 음악원, 8일엔 보스턴대학에서도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협주곡 21번, 북한 피아노 협주곡 ’조선은 하나다’와 김철웅 씨가 편곡한 ’아리랑 소나타’, 그리고 다양한 북한 민요가 연주될 예정이다.

한편 김철웅씨의 국무부 공연 하루 전날인 5일엔 뉴욕필하모닉의 지휘자인 로린 마젤씨가 워싱턴 소재 아메리카 대학에서 열리는 뉴욕 필의 평양공연 당시 사진을 모은 전시회에 참석해 평양공연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김철웅씨는 평양 음악무용대학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뒤 1999년부터 평양 국립교향악단의 수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2001년 탈북해 2003년 남한으로 입국했으며,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국내에서 호평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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