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5명 “남한내 친척 좀 찾아주세요”

태국에 밀입국한 탈북 청소년 5명이 남한내 친척을 찾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태국 경찰이 14일 밝혔다.

태국 치앙라이 경찰서의 프라싯 캄옹사 부(副)서장은 이날 “ 최근 태국에 밀입국한 탈북 청소년 5명이 남한 내 친척을 만나 함께 살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중 1명은 경찰에서 10년전부터 탈북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탈북 청소년은 9세와 17세 소년 2명과 14, 15, 16세 소녀 3명 등 모두 5명으로 이들은 중국을 경유, 메콩강을 따라 남하하다가 지난 8일 오전에 치앙 사엔 마을을 통해 밀입국했다.

이들은 각자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합류했으며 태국으로 밀입국한 뒤 경찰에 자진 출두했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치앙라이주(州)의 청소년 보호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며 “밀입국자이기 때문에 법정으로 넘겨 처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태국은 난민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탈북자들을 불법 입국자로 간주하고 있으며, 현행법상 불법입국자는 6천 바트(약 15만원)의 벌금을 물거나 그 벌금 액수에 해당하는 기일만큼 구류처분을 내린 뒤 추방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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