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중고교 탈락율 南학생 6.8배”

국내 입국 탈북청소년들의 중고등학교 탈락율이 8.8%로,  남한 중고생에 비해 6.3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 입국한 20세 이하 탈북 청소년은 총 2,538명으로 전체 입국자의 18%를 차지한다”면서 “중·고등학교 탈락률은 8.8%로 남한 중·고생(1.4%)의 6.3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현재 입국한 탈북청소년 중 학령기 아동은 1,711명으로 현재 1,417명(82.8%)이 정규학교에,  대안학교를 비롯한 민간보호 교육시설에는 156명(9.1%)이 재학중”이라며 “비재학 학생수는 138명(8.1%)으로 탈북청소년의 중도탈락 및 부적응 문제 해결을 위한 초기적응교육 강화와 통합교육 지원체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탈북 청소년들은 우선 북한에서 학력 미달로 인해 남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18세 청소년은 남한 고등학교 학령에 해당하지만 탈북 청소년 다수가 초·중학교 학력 수준이라는 것이다. 


황 의원은 “19세 이상 청소년 중에 우리 말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면서 “13~24세의 청소년 중 소학교 졸업 이하 학력 소유자는 18%, 중학교 중퇴자는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탈북 청소년들은 편입학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개별 학교장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입학 여부가 결정됨에 따라 탈북청소년 부모가 편입 가능한 학교를 혼자 찾아다니며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 ▲입학시기(3월과 9월)를 기다리느라 장기간 집에서 대기하는 경우 ▲중간 편입 시 학기 진도를 따라 가기 어렵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경우 ▲학력인정이 지연 되는 경우 등을 꼽았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