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학교 안성서 9월 임시 개교

북한 이탈 청소년의 남한사회 적응을 도울 특성화학교가 경기도 안성에서 오는 9월 임시 개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학교법인 전인학원이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10의 1 2만㎡(교사용 대지 1만4천㎡, 체육장 6천㎡)부지에 탈북청소년 교육시설 ’한겨레학교’의 학교시설사업시행계획서를 제출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겨레학교는 시설사업시행계획과 학교설립인가 신청을 마친 뒤 오는 9월에 30∼40명의 탈북 청소년으로 임시 개교, 한학기동안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내년 3월 정식개교한다는 방침이다.

한겨레학교는 탈북 청소년들이 일정 교육을 받은 뒤 국내 일반 학교로 편입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며 중학과정 6학급, 고교과정 6학급, 취업반 2학급 등이설치되고 전체 280명을 수용하게 된다.

당초 한겨레학교는 경기도 이천의 폐교부지에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해당 지역주민들이 반발, 안성으로 옮기게 됐다.

전인학원 관계자는 “안성의 학교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마찰은 전혀 없었다”며 “예비학교를 운영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완비해 내년 정식개교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 중 학령기(6~20세) 의 청소년은 625명이며 그동안 통일부의 탈북자 정착지원 사무소(하나원)에 설치된 ‘하나둘학교’에서 2개월간 적응교육을 받은 뒤 국내 학교에 편입하거나 사회에 진출했다.

그러나 심리.정서적 불안감, 학업결손, 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상당수가 부적응상태에 있거나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는 등 부작용이 많은 실정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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