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자축구선수 실업팀 진출 무산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상비군까지 선발됐던 탈북 여자축구선수 이향미(21)의 국내 실업무대 진출 꿈이 무산됐다.

신생 여자축구 실업팀인 일화천마 여자축구단 강재순 감독은 “12-14일 사흘간 충남 천안에서 이향미를 개별 테스트해 본 결과 기초 실력이 워낙 떨어져 탈락시키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재순 감독은 “북한에서 축구를 했다고 해 관심이 있었는데 자세부터 볼 다루는 솜씨까지 초등학생 수준에 불과했다”며 “아쉽기도 하지만 실업팀에서 기본부터 다시 가르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네번째 여자축구 실업팀으로 창단한 일화 여자축구단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선수선발 공개테스트를 벌여 기존 실업팀에서 차출된 17명과 은퇴한 뒤 재기를 꿈꾸는 선수 5명 등 총 2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향미는 당시 테스트를 받기로 했지만 취재진이 부담스러운지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잠시 지켜본 후 자리를 떠났으며 별도로 테스트를 받았다.

한편 일화 여자축구단은 16일부터 포항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선수단 및 코치진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창단식을 가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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