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한 북송재일동포 돕는 日 민단

재일본대한민국중앙민단(단장 정진.이하 민단)이 북송됐다 탈북한 재일동포들의 일본 정착을 5년째 지원하고 있다.

이 달로 창립 5주년을 맞은 ‘탈북자 지원 민단센터'(대표 여건이)는 19일 현재 대상자가 5년 만에 3배 증가한 150명으로 이들에게 취업과 주택, 의료 서비스 등을 알선하고 지원했다고 밝혔다.

민단센터는 지금까지 중앙본부와 지방본부, 지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일본 지역위원,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원, 각국 동포와 일본인 등이 내놓은 성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동포로서 그들의 역경을 좌시할 수 없고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이미 일본에 돌아왔거나 앞으로 입국할 동포를 대상으로 계속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센터는 ‘탈북자 교류회’와 북한난민구제기금, 북한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 등 일본 NGO 관계자 등과의 교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탈북자의 일본 정착을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 민단의 판단이다.

현재 재일 탈북자들은 불안정한 체류 자격과 언어, 취업, 주택 등 사회적응 문제에 고민이 많다. 또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스스로 제한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센터 측은 “앞으로 일본에 입국할 북송 재일동포 가족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센터와 NGO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한국과 일본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단센터는 특히 “일본 정부가 인도주의의 입장에서 탈북자를 하루라도 빨리 ‘난민’으로 인정해 정착과 자립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1959년부터 1984년까지 북한과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 일본 언론 등이 선전한 ‘북한은 지상낙원’이라는 말을 믿고 북한으로 건너간 동포와 일본인 배우자 등은 9만3천340명에 달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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