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초등생 ‘맞춤형’ 교육…’삼흥학교’ 25일 개교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초등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 기숙형 대안학교 ‘삼흥학교’가 오는 25일 문을 연다.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삼흥학교는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가 설립한 대안학교로 오는 25일 30명의 학생이 입학 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지·덕·체가 흥하여 통일동량지재가 된다’는 의미로 이름을 ‘삼흥’으로 정했으며, 탈북아동·청소년 교육문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탈북여성의 안정적 취업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삼흥학교는 교육과 숙식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며, 오전에는 교과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북한의 경험을 고려한 학력보충 및 특성화 교육을 진행한다. 또 야간에는 선생님과 함께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학교와 가정의 역할을 동시에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탈북자녀들의 한글 및 수학 기초학력을 증진시킴으로서 일반학교에 진학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과외 교육에 배제되기 쉬운 탈북자녀들에게 중국어, 영어, 컴퓨터, 태권도와 같은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채경희(41) 초대 교장은 함경북도 청진의 한 중학교 수학 교사 출신으로 하나원 내 하나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왔다.  


삼흥학교 관계자는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의 사회로 개교식을 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개교식에 변도윤 전 여성부 장관과 후원자 30여명 등의 내빈이 참석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탈북청소년 교육지원센터가 공개한 ‘2010 탈북학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재학중인 탈북초등생은 7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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