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크게 증가 했지만 학업 포기도 늘어

전국의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탈북 청소년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18%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교 생활 적응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전국의 초, 중, 고교에 재학중인 탈북 청소년은 1143명으로 1년 전보다 18.3% 증가했다.

이처럼 학교에 재학하는 탈북 청소년들이 늘어났지만 이에 비례해 학교를 중도에 이탈하는 비율도 늘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탈북 청소년들의 학교 이탈율은 초등학교 1.4%, 중학교 9%, 고등학교 14.2%이다. 지난 2007년 국내 청소년 전체 중도탈락률(중학교 0.8%, 고등학교 1.8%)보다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탈북 청소년들의 학업 포기가 월등히 높은 이유는 수학능력 부족, 학업에 흥미 상실, 동급생보다 높은 연령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 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또 탈북 청소년들의 고등학교 진학률은 92.2%로 나타났으며, 대학진학률은 67.2%, 고졸 후 취업률은 12.1%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과부가 1999∼2008년 사이 학업 중도 포기 탈북 청소년 234명을 분석해 본 결과 나이 차이로 인한 부적응이 37.1%로 가장 많았고, 학습능력 부적응, 기타 부적응 사례는 3.4%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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