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52.5%, 北정권 붕괴 따른 흡수통일 바라”

국내 입국 탈북자 절반가량은 북한 김정일 정권의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탈북자 2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5%(105명)가 북한 붕괴로 인한 흡수통일을 바라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연방정부 하에 남북이 자치권을 갖는 통일'(23.9%), ‘2체제, 2정부 유지 하에 점진적 통일'(13.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탈북자들은 통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통일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참여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94.8%(적극 참여(62.4%), 참여( 32.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통일비용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7.9%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탈북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정에도 통일비용 부담 의사가 높고 통일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등 누구보다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의 통일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정부의 탈북자 지원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87.9%는 ‘만족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제3국으로 떠나고 싶다는 응답자도 나왔다. 이들은 탈북자들에 대한 차별(42%), 자녀교육(22%), 구직(18%) 등의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탈북자들이 제 3국으로 망명을 원하고 심지어 북한으로 돌아가고 깊다는 것은 정부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에 문제가 있다”며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탈북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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