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5명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 북송”

지난해 9월 중국 광시성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 5명이 강제 북송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은 탈북자 지원단체 ‘헬핑 핸즈 코리아’의 팀 피터스 대표의 말을 인용, “이들 5명은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남성 탈북자 나영효씨와 그와 같은 청진 출신의 여성과 그의 아들, 그리고 무산과 원산에서 온 40대와 50대 여성”이라고 전했다.


이어 “청진 출신 여성은 1972년 생으로 지난 2002년 탈북해 인신 매매단에 팔렸다가 2005년 강제 북송된 후 2008년 재탈북했다”며 “중국 남성과의 사이에 난 일곱 살 아들을 동반했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들이 9월에 베트남으로 가던 중 중국 공안에 붙잡혀 지난해 10월 8일 강제북송 됐으며 이달 8일 청진 도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중국 광시성의 베트남 국경지대에서 체포돼 항공편으로 지린성 장춘으로 이송됐고, 기차를 통해 도문변방대구류장으로 보내졌다. 이들은 함경북도 온성으로 강제북송 돼 함경북도 집결소에서 예심을 거친 뒤, 지난해 12월 청진으로 보내져 국가안전보위부의 조사를 받고 기소된 것으로 전했다.


당초 중국에서 출발한 탈북자 수는 총 14명으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지 않은 9명의 탈북자는 지난해 9월 24일 베트남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 진입한 후 한국에 입국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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