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1명, 중국 공안에 체포…北送 위기”

탈북자 11명이 중국 모처에서 지난 6월 19일 중국 공안(公安)에 체포됐다고 (사)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홍순경)가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중국 옌지(延吉)시에서 8명, 투먼(圖門)시에서 3명의 탈북자들이 현재 북송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오려고 준비 중이었기에 북한으로 송환되면 처형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재평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국장은 데일리NK에 “이들이 남한으로 오려다 체포되어 생명이 위험한데 같은 탈북자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오늘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 문제를 공시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논의해 이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남한으로 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