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취업,”기업-탈북자 상호이해 필요”

▲ 탈북자 대상 취업 캠페인에서 담당 직원이 면접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남한사회 정착과 사회진출을 위해서는 기업과 탈북자간의 이해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 북한이탈자 일자리 만들기’ 캠페인을 주최한 채용전문기업 (주)리크루트의 이정주 대표는 탈북자들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현상에 대해 “기업과 탈북자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말하며 이러한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캠페인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3~4년전부터 시작한 ‘탈북자 취업 박람회’등을 통해 탈북자 취업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탈북자들이 취업에 성공한 다음,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모습을 많이 지켜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탈북자들이 자본주의 사회인 남한에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을 일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진출에 대한 의욕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 실무를 총책임한 (주)리쿠르트의 김도훈 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탈북자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원인를 알아 낼 것”이라며 “문제점을 파악,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만들어 낸다면 앞으로 탈북자들의 취업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20대의 탈북청년들은 남한의 다른 젊은이들과 같이 자신들도 똑같은 꿈과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신중히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는 탈북자의 모습

02년 한국에 입국했다는 김정운(23.99년 탈북)군은 “대인관계와 언어소통에 대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남한사회적응에 큰 불편은 없었다”며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 돈을 모으고 싶다”고 자신의 희망을 밝혔다.

작년에 입국한 장영수(22.02년 탈북)군도 “대학을 졸업해,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꿈이다”고 밝히며 “취직해서 돈을 벌면서, 진학공부도 할 생각이고, 영어 및 컴퓨터 자격증도 딸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물론 이들 주변에 방황하며, 자리를 못 잡는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남한 땅에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취업을 위한 기회가 많이 제공되기를 희망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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