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보빈곤에 시달려”

국내로 들어온 탈북자들이 각종 생활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해 정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7일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조용완씨의 박사학위 논문 ’북한 이탈주민의 정보형태와 정보빈곤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부산과 근교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 탈북자 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25%가 “어디서 정보를 제공하는지 몰라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19.2%는 “주변에 정보를 제공할 만한 사람이나 기관이 아예 없다”고 답했고, 전체의 17.9%는 언어소통의 한계를 정보 획득의 장애물로 꼽았다.

’가장 필요한 정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27.8%가 취업이라고 밝혔고, 사회복지 및 노후대책(13.9%)과 건강 및 안전(13.2%)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탈북자에 대한 정보지원체계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정책수립 단계부터 탈북자와 관련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한편 이미 국내생활에 적응한 탈북자들을 ’정착 도우미’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대책으로 제시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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