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적응지원 `대구하나센터’ 개소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이 거주지역에 적응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교육센터인 `하나센터’가 서울과 경기지역에 이어 30일 대구에서도 문을 열었다.

통일부와 대구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서구 대구의료원에서 홍양호 통일부 차관과 권영세 행정부시장, 북한이탈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하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홍 차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내에 1만6천여명, 대구에만 4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다”며 “이들의 지역 정착 자체가 통일의 과정이고, 결국 통일은 이 자리에서 시작되고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이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을 수료한 뒤 지역 사회에 곧바로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들의 지역 적응을 돕기 위해 개설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은 하나원에서 12주간의 정착 교육을 받은 뒤 본인 희망에 따라 거주 지역 적응센터에서 지역사회 이해, 집 계약 등 생활교육, 심리상담, 취업·진학지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3주간(총 60시간)의 적응 교육을 받게 된다.

통일부는 올해 서울북부와 경기서부, 대구 등 3개 지역에 센터를 설립해 시범 운영한 뒤 2011년까지 전국 16개 시도로 센터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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