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자원봉사 통일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미래”

북한이탈주민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는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결의대회가 14일 열렸다.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모임에는 탈북자 100여명과 북한이탈주민후원회 김일주 회장, 통일부 홍양호 차관, 한국봉사센터중앙회 김준록회장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소리없이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탈북자 나눔봉사단, 남북사랑회봉사단 등 6개 단체가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통일부 홍양호 차관은 축사에서 “해마다 탈북민 봉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대단히 긍정적이며 통일을 키워가는 우리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미래”라고 말했다

홍차관은 “탈북민들이 낯선 한국에서 일부 주민들의 무관심과 부정적인 편견 때문에 많은 마음속 아픔과 어려움을 겪지만,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는 것이 통일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며 “전국 각지에서 사랑과 나눔의 봉사 활동을 펼쳐온 탈북자 봉사단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빈몸으로 한국으로 입국해 어렵게 살면서도 불우 이웃과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 애쓰는 탈북민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탈북민들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적 존재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북한이탈주민후원회 김일주 회장도 격려사에서 “수많은 탈북민들이 한국에 입국해 국가의 혜택을 받으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며 “비록 적응하기 어렵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탈북민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참석자는 “우리 사회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나눔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 큰 도움이 되지만 탈북자 스스로의 마음을 치료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사회에 팽배했던 탈북자는 지원 대상이라는 인식에서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동반자라는 인식의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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