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생생스토리 ‘북으로부터 온 편지’ 27일 개막

북한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들과 증언들을 토대로 제작된 연극 ‘북으로부터 온 편지’가 오는 27일(오후 3시, 7시)과 28일(오후 3시) 대학로 열림홀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과생들이 직접 연출, 기획, 음악, 무대 등을 직접 맡았고,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북한주민 탈북을 위한 구출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연극은 탈북한 뒤 중국 감옥에서 죽어가는 탈북자 4 명이 보낸 편지를 한국의 북한인권단체가 낭독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낭독이 시작되면 편지의 주인공인 탈북자는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회상하게 된다.

작품의 주제는 북한에서 가장 누리지 못하는 4가지 자유(사랑, 꿈, 가족, 신앙)로 나뉜다. 연출자로 참여한 나하나 한예종 학생은 “우리에게는 일상으로 여겨지는 자유가 어느 사람에게는 기적이 된다”면서 “북한을 통해 그 기적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탈북자를 연기하는 정은송 학생은 “기존 연극과는 조금 색다를 것”이라며 “우리에게 매일 당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그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인지, 그 감사함을 되찾게 된다면 그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더 큰 목표는 티켓 수익금으로 북한주민 한 명을 무사히 한국 땅으로 데려오는 것”이라며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기적을 그 한 분도 함께 누릴 수 있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예종 연극과 학생들은 통일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단체인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와 매년 캠퍼스를 순회, 북한인권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예매 혹은 기타 공연 문의는 010-5069-2984(나하나 학생)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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