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미래 남북통합에 소중한 자산”

칼 거쉬먼 미국 민주주의 진흥재단 회장은 14일 북한 체제의 침식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북한 붕괴에 대비해 탈북자들을 북한 붕괴이후 미래 남북통합의 가교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거쉬먼 회장은 이날 주미 한국대사관 코러스하우스에서 북한체제가 수년내 또는 십여년내에 붕괴할지는 알 수 없지만 대비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북한 붕괴이후 남북 통합과정에서 1만6천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탈북자들의 기여할 수 있으며 특히 이들이 북한 주민들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거나 북한 주민을 교육하는데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외부 세계와 완전히 고립된 사회는 아니라면서 중국과 베트남과는 달리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부유하고 민주적인 남한이 북한 정권에는 개방과 개혁 과정에서 가장 두려운 변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쉬먼 회장은 북핵 6자회담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5자회담에 대해 동북아 문제에서 북한 관련 안보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특히 5자회담은 북한 붕괴이후의 동북아 전체 안보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다자협상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신임 대북인권특사 임명과 관련, 거쉬먼 회장은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톰 랜토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비서실장을 지낸 로버트 킹 전(前) 하원 외교위원회 국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거쉬먼 회장은 킹 전 국장에 대해 “매우 훌륭한 사람”이며 “인권문제에 대해 매우 활발한 경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신임 대북인권특사 임명과 관련, “어떤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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