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문제 다룬 영화 ‘크로싱’ 6월 5일 개봉

탈북자들의 탈출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영화 크로싱(감독 김태균 감독) 개봉일이 6월 5일로 확정했다.

크로싱은 2002년 탈북자 25명의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 사건을 모태로 제작된 영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루면서 동시에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도 느낄 수 있다.

영화는 가족의 약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북한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를 찾아 나선 열한 살 아들의 안타까운 엇갈림(Crossing)의 내용이다.

영화 제작을 위해 2005년부터 6개월간 수많은 자료조사와 수십 편의 관련 다큐멘터리를 참고하는 것은 물론, 탈북자들을 직접 취재하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강원도와 몽골에서 북한의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해 촬영했다.

이와 관련, 강원도 영월 ‘마차리’에 재현된 북한 마을 오픈세트장은 탈북자들 사이에도 화제가 될 만큼 리얼리티를 십분 살렸다는 후문이다.

실제 북한 시골 마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촬영 스태프들이 옥수수 묘목을 직접 심어 한 달여 이상 밭을 가꾸기도 했다. 후반 작업을 위해 모인 탈북자들은 완성된 화면을 보고 ‘진짜 북한에서 찍은 거냐?’며 놀랐고, ‘내가 살던 마을과 똑같다’라며 감탄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탈북경로를 리얼하게 담기 위해 몽골의 ‘비이요 마을’에서도 촬영됐다. 당시, 스태프들은 몽골 현지주민들이 너무나 북한 주민들과 흡사한 외모를 가져 즉석에서 캐스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3월 18일 제작보고회를 가진 크로싱은 최초 5월초 개봉을 예정했으나 이보다 한 달 늦게 관객 앞에 선 보이게 됐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