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돕는 국제의원연맹 “납북자 문제 다루겠다”

▲ 2005년 8월 일본에서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2차회의가 열렸다.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상임대표 황우여)이 북한의 납치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그 동안 탈북자 문제 해결에 주력했던 IPCNKR은 8월 7일 몽골에서 개최되는 3차 회의에서 처음으로 납북자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IPCNKR을 이끌고 있는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4일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의해 납치 피해를 입은 일본, 한국 등 12개국 의원들이 납북자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탈북자 문제에 집중해왔지만, 납북자 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해 이번에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그동안 납북자 문제는 감춰져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 영역에서 벗어나 있었다”면서 “해결가망이 없는 문제로 포기한 상태였는데 일본이 강하게 제기하게 되면서 우리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IPCNKR 3차 회의에서 결의할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납북자 문제를 거론한다는 것은 합의했다”면서 “납북자 문제를 거론한다는 것 자체로서 중요한 변화이다”고 강조했다.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은 2003년 4월 창립했다. 그 동안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탈북자에 대한 난민지위 인정, 탈북자 난민촌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탈북자 인권 실태조사단 구성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행동계획을 확정하고 활동해왔다.

현재 IPCNKR은 북한자유이주민의 생활 개선과 인권을 위해 34개국 100여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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