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北 주민, 3대 후계세습에 순응할 것”

국내 정착 탈북자 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인식’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탈북자들은 북한 주민들이 3대 세습에 순응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14일 선진화통일연합·북한민주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북한주민 및 북한이탈주민 통일인식 조사결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7%에 달하는 탈북자들이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후계체제에 순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김정은 후계체제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여 정권에 대한 불신을 가질 것’이라는 문항에 대한 응답률은 25.2%에 불과했다. 또한 3대 세습에 대해 ‘북한 주민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문항에 대한 응답도 38%에 달했다.


한편 73.9%의 탈북자들은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나라로 중국을 꼽았다. 특히 한반도가 통일이 안 되는 이유로 ‘중국의 반대 때문(복수응답 56.7%)’이라고 응답해 한반도 통일에 중국의 영향력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북한 정권이 통일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항에도 52.3%의 탈북자들의 복수 응답했다.


이에 대해 지용근 GH코리아 대표는 “한반도 통일을 방해하는 외부적 요인을 중국에서, 내부적 요인을 북한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중국의 반대로 통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중국과의 협력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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