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北실태 고발 ‘김정일리아’ 시사회 열려







‘김정일리아’ 시사회가 영등포 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 90여명 관람객들이 참가했다. /김봉섭 기자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의 실상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정일리아'(감독 N.C. 하이킨)가 정식 개봉(23일)을 앞두고 9일 오후 영등포 CGV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국회인권포럼(대표 황우여 의원)이 주최한 이날 시사회에는 90여명의 관객들이 참가했다. 현재까지 개봉관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무비꼴라주, CGV 다큐관, 롯데 아르떼관, 지방 예술관 등 예술 전문 영화관 10곳을 중심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수입사인 ‘크래커픽쳐스’ 측은 ‘김정일리아’ 개봉에 맞춰 북한학과 대학생들과 북한 이슈를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열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일리아’는 2009년 선 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 2009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2010 프라하 원월드영화제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정일리아’는 ‘김정일화(花)’의 영문 이름으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베고니아’의 한 품종이다. 북한 당국은 김정일의 45세 생일에 일본 식물학자 가모 모토테루(加茂元照)가 품종을 개량한 ‘베고니아’를 선물했다고 선전하고 있고, 이를 ‘김정일 우상화(花)’로 삼았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이 같은 ‘김정일 우상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미국의 여성 감독 N.C. 하이킨이 제작한 ‘김정일리아’는 요덕수용소 출신인 강철환 북한민주화전략센터 대표 등 12명의 탈북자들이 북한수용소 실태와 굶주림, 표현이 억압된 북한사회 전반에 대해 증언을 하는 장면과 정치적 목적으로 제작된 공연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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