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와 주민 함께 하는 설 한마당

탈북자와 지역 주민이 어우러지는 설 민속놀이 행사가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거여공원에서 열린다.

12일 탈북자동지회에 따르면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는 이번 ’설날 민속놀이 한마당’에는 탈북자와 지역주민 각 2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민속놀이 경연과 공연을 즐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는 먼저 참가자들의 소망풍선 날리기에 이어 구립민족예술단과 평양민족예술단의 공연이 마련된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팽이치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경연마다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점심 시간에는 떡국과 함께 북한식 쌀만두도 맛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역주민과 탈북자가 자리를 함께 하고 어울리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크다.

탈북자동지회 이해영 사무국장은 “지역 복지관과 탈북자 단체가 함께 명절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탈북자에 대한 인식 전환도 되고 주민과 어울리면서 서로 가까와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무국장은 또한 “이런 행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탈북자의 사회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후 추석 등 각종 명절행사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파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도 “설 민속행사는 지역 내 탈북 가정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 꾸준히 이들과 어우러져 어려움을 나누고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당일 비가 올 경우 석촌동 인근 민속촌으로 행사장을 옮길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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