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에 맞춤형 교육하는 한국예술직업전문학교

경기도 군포시 한국예술직업전문학교가 탈북자들에게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93년에 개교해 제과제빵 및 조리부문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예술직업전문학교(군포)에서는 1999년 3명의 탈북자로 시작해 지난 10년간 400여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에게 제과제빵 및 조리 전문 직업교육을 진행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관련 자격증을 회득했다. 교육이수자 중 90% 이상이 직접 또는 관련 업종들에 취업해 일하고 있다. 


이 학교가 북한 및 탈북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강언숙 교장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2005년 대북 지원차 북한의 남포항과 평양고려호텔을 방문한 강 교장은 북한 주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심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게 돼 이들의 한국 정착을 위해 제과제빵 및 조리부문에 대한 전문 직업 교육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한국예술직업전문학교에서는 또 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한 세 명의 우수한 새터민 졸업생들을 학교 강사로 받아들여 후배 교육생들의 본보기로 삼고 있다. 


강 교장은 한국에 입국해 한국국적을 취득했지만 전혀 다른 조건에서 살아온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와 자본주의에 적응하지 못한 점을 지켜보면서 전문적이고 유망한 직업교육의 필요성을 체감했다고 한다. 


또 이 학교는 전문 직업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획득한 이후 관련 분야에서 국내 출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오르도록 돕기 위해 대학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 과정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