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태안서 기름제거 봉사활동

탈북자들이 8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을 찾아 기름.타르 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북한에서 성악.기악.무용 등을 하던 탈북자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원 16명을 비롯해 탈북자동지회, 자유북한방송 관계자 등 22명이 참여했다.

김영옥 예술단 부단장은 “텔레비전으로 기름유출 사고 피해 현장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도울 길이 없을까 생각하다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하고 “피해 주민들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신심을 갖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간 뒤라 청소가 많이 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타르 덩어리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냄새도 역하다”면서 “앞으로도 손길이 많이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양민속예술단은 9일 낮 안면읍 승언리농협이 주최하는 경로행사에서 ’반갑습니다’, ’도라지’, ’아리랑’ 등의 노래와 함께 ’마술춤’ 등의 공연으로 피해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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