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美서 對北 라디오방송 송출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對北) 라디오 방송이 오는 20일 정식으로 개국, 북한 동포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실시한다고 `미국자유북한방송’이 11일 밝혔다.

미국자유북한방송은 2년전 서울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출범한 `자유북한방송’이 대북 라디오 방송을 위해 최근 미국에 세운 법인. 수전 숄티 디펜스 포럼 대표가 이사장을, 서울의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와 탈북자 최동철씨가 공동대표를 각각 맡았다.

최동철 공동대표는 “방송제작은 서울에서 하고, 미국에서는 송출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한국에서는 송출허가를 얻지 못해 미국에 법인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자유북한방송은 이를 위해 최근 2개의 단파채널을 확보했으며 두 채널을 이용해 하루 1시간씩 제3국의 회사를 통해 북한 접경지역에서 북한 지역으로 전파를 발사하게 된다.

최씨는 “북한 가정마다 단파 라디오는 대부분 갖고 있다”면서 “일단 방송을 시작하면 많은 북한 주민들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을 직접 담당하는 아나운서들은 모두 탈북자로 구성됐다.

미주자유북한방송은 작년 12월7일부터 하루 30분씩 시험방송을 해왔다./연합

한편, 오는 22일부터 워싱턴에서는 `북한자유연합’ 주최로 `북한 자유주간’ 행사가 열려 백악관 앞에서 탈북자 및 납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갖고 북한인권유린고발사진전 등도 가질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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