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통일시대 주춧돌 돼달라”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수석부의장은 4일 북한이탈주민(탈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통일시대에 북한 재건의 주춧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의장은 경기도 안성 소재 탈북자 교육 시설인 하나원을 방문, 원생들에게 행한 강연에서 “(통일 후) 남쪽에서 올라가는 사람들은 북한 지역 실정을 모를 수 밖에 없는데, 그 때 남과 북, 두 사회를 모두 경험한 여러분들이 막중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평통은 전했다.

그는 “2차대전 후 신생국 중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시킨 나라”라고 말한 뒤 “감히 누가 대한민국을 가리켜 독재니 폭정이니 비난할 수 있느냐”며 “대한민국은 자유의 성지요, 민족의 성지요, 민주의 성지”라고 역설했다.

이 부의장은 또 “북한인권이나 탈북자 문제에 냉담하게 반응하는 우리 국민들이 있다면 그동안 잘못된 정보를 얻거나,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몰라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며 “대한민국은 결단코 여러분들과 북한동포들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은 지역사회 이웃들의 도움 없이는 정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인데, 평통의 각 지역 협의회는 여러분들을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정착지원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도 중요하지만 여러분 스스로의 정착노력과 적극적인 자활.자립 활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평통의 하나원 방문 행사에는 각 지역 협의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동행했다. 평통은 이날 하나원 강당에 비치할 300만원 상당의 피아노를 기증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