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대북전단 또 살포…”비공개 지속”








▲탈북단체원들이 25일 김포에 위치한 한 야산에서 대북전단을 날리고 있다./연합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지역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탈북자단체연합체인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가 25일 대북전단 살포를 다시 강행했다.


이날 단체 회원들은 오전 7시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의 한 야산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풍선에 담아 북쪽을 향해 날려 보냈다.


‘공갈 협박 중단하라’, ‘NLL 끝까지 사수하자’ 등이 적힌 대형풍선 10개에는 북한의 3대 세습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지 20만장과 미화 1달러짜리 지폐 1천장이 담겼다.


북민연은 앞으로도 비공개로 대북 전단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단체 관계자는 데일리NK에 “북한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 더 이상 대북 전단이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보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대북 전단 살포를 정치적 쇼로 이야기하는데 이 발언 자체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비공개로 전단 살포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자에 ‘처단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대북 전단이 북한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가를 알수 있다”면서 “위협에 휘둘리는 것은 북한의 의도에 맞춰주는 것이기 때문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 독재 체제의 악랄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민연은 지난 22일 오전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북쪽으로 날릴 예정이었으나 군과 경찰에 가로막혀 무산됐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늦게 북민연 소속 한 단체가 인천 강화에서 전단 12만장을 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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