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경찰 10여명 안보 현장 ‘김신조 루트’ 탐방

탈북자들과 서울시 노원경찰서 관계자 10여 명이 지난 11일 ‘김신조 루트’로 불리는 안보현장을 탐방했다.


노원경찰서는 탈북자들이 올바른 안보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마다 안보현장 탐방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김신조 루트’ 안보현장 탐방에 참가한 탈북자들은 현장체험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신조 루트’는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인민무력부 전신) 정찰국 124군 부대 소속 31명의 무장게릴라가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했던 ‘1·21사태’의 침투로다.


안보현장 체험에 참가한 한 탈북자는 “김신조 루트 탐방을 통해 행복 속에서도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 국가안보라는 점을 가슴에 새기기는 계기가 됐다”면서 “‘안보가 있어야 국가가 있다’고 말만 했는데 안보현장을 돌아보면서 안보를 소홀히 하는 것은 나를 위험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탈북자들과 안보체험 탐방을 함께한 노원경찰서 한 형사는 “이번 안보현장 체험을 통해 평소 대화가 소원한 탈북자들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탈북자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잘못된 인식과 생각을 가진 탈북자들이 신변보호관들인 형사들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좀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을 할 때 대한민국의 안보가 더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탐방에 참가한 탈북자 신변보호 담당인 한 형사는 “탈북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애로사항과 사회부적응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안보현장 탐방은 평소 산행의 기회가 적은 탈북자들과 함께 대화도 하면서 사회정착에서의 부적응 문제 등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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