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6인조 ‘달래음악단’ 네티즌 인기짱!

▲ 탈북 여성 출신 6인조 그룹 ‘달래음악단’ 일부 멤버

탈북자 출신으로 구성된 6인조 여성그룹 ‘달래음악단’(가명)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탈북여성 출신으로만 구성된 달래음악단은 한옥정(28)씨를 비롯해 리드보컬 2명, 아코디언 겸 보컬 2명, 무용수 2명으로 구성됐다. 멤버 대부분이 북한 선전단‧예술단에서 활동하거나 대학 등 전문 교육기관에서 성악,악기,무용 등을 전공한 실력파다.

탈북자 출신 가수로는 김용 씨와 김혜영 씨가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8월 데뷔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에서 4시간씩 본격적인 연습 및 녹음 작업에 들어갔다.

타이틀곡은 금사향의 ‘홍콩 아가씨’를 리메이크해 부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한 가요와 국내 유명 트로트 작곡가가 쓴 신곡 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달래음악단을 탄생시킨 오렌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영화 ‘간큰 가족’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멤버 각각의 가족을 만나 취지를 설명하는 등 발품을 팔아 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관계자는 이북5도청, 탈북자동지회,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여명 등을 돌아다니며 북한에서 성악이나 무용 등을 전공한 탈북자를 수소문해 멤버들을 직접 발굴해 냈다.

오렌지엔터프라이즈 측은 “‘달래음악단’을 통해 남북의 문화적 차이를 좁혀보자는 생각에 의기투합했다”며 “일본에서는 이미 투자 제의까지 온 상황이다. 한국을 넘어 일본, 미국, 유럽 등지를 돌며 하나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성악을 전공한 리더 한옥정 씨는 “과연 우리가 방송에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많이 떨리지만 열심히 연습해 팬들로 하여금 인정받는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프로필을 보니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며 “흥미 위주로 반짝 관심을 끌기보다 오랫동안 활동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