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경제활동·근로소득 열악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참가율 가운데 남성에 비해 여성의 참가율이 저조할 뿐 아니라 소득수준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24일 밝혔다.

손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북한이탈주민 성별 경제활동참가 현황’에 따르면 경제활동에 참여한 남성 탈북자는 107명으로 이중 경제 활동 인구는 74명(69.2%)이었으나, 여성 탈북자는 254명 중 105명(41.3%)에 불과해 경제 활동 참가율이 매우 저조함을 나타냈다.

뿐만아니라 탈북취업자의 평균근로소득은 93만6800원에 불과했으며, 남성탈북자의 소득은 107만500원인데 반해 여성탈북자는 84만5900원으로 남성에 비해 22만4600원이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 의원은 “2009년 최저생계비가 132만6000원이고 4인 가구 기준 기초생활보장 급여가 110만50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탈주민의 소득수준은 매우 열악하다”고 전했다.

손숙미 의원은 “여성부는 결혼이민자, 성매매여성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북한이탈주민 여성에게만은 무관심했다”며 “여성부는 탈북 여성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여성에 맞는 지원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가 제출한 자료는 북한인권정보센터가 광역지역별·성별·연령별로 표본 추출한 북한이탈주민 361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작성됐으며, 신뢰도는 95%, 오차율은 ±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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