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자정까지 대북전단 반드시 살포”

경찰과 군 당국의 원천 봉쇄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됐지만 탈북 단체는 22일 장소를 옮겨 오늘 자정전까지 전단 살포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 단체 관계자는 데일리NK에 “장소를 옮겨 전단 살포를 재시도할 것”이라며 “오늘 자정 전에 반드시 전단을 살포하겠다는 목표로 현재 제 3의 장소로 이동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단을 살포하겠다는 것은 우리와 북한 인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북한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내부적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우리가 잘못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단 살포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찰이 현재 통제하려고 밀착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살포 장소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당초 이들은 임진각을 경찰이 원천봉쇄하자 제 3의 장소를 물색해 전단을 살포하려고 했으나 경찰이 전단을 실은 차량을 통제해 이마저도 무산됐다. 그러나 이들은 별도의 가스와 전단을 준비해 이날 내로 전단 살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 접경지역의 관할 경찰서도 이들의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과 경찰은 북한이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를 통해 “(전달 살포시) 임진각에 군사적 타격을 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이어 서부전선 포병부대를 이동시킨 것이 파악됨에 따라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자유로와 통일로 2곳을 통제해 임진각에서의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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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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