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유엔 북인권결의안 찬성 촉구 서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도록 북한을 제외한 190개 대표국에 촉구 서한을 보냈다.


운동본부는 서한과 함께 31명의 북한구금 시설피해자 증언을 첨부했다. 


운동본부는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의 채택을 지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아직도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독재정권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무고한 북한 주민들을 대신하여 UN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을 지지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인권이 천부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귀국은 이러한 종류의 인권침해를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줌으로써 귀국이 비인도적 범죄 및 신이 부여한 고유의 인권을 보존하고 개선하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피해자 증언에는 각종 구류 시설에서 학대나 고문 등의 피해 사실이 나열돼 있다.


보위부 구류장에 끌려간 경험이 있는 탈북여성 신 씨는 첨부되어 있는 증언에서 “보위원이 배가 나온 여자를 불러 내 옆에서 발로 배를 찼다. 좁은 구류장에 발 디딜 틈이 없는데 옆에서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막히고 나도 같이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일성이 예전에 ‘사람의 사상은 고정불변하지 않는다’고 말 한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으나 임신한 여자가 거품 물고 쓰러지는 것을 보니 사람의 사상이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