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의 “북한이 좋으면 북한에서 살아라” 발언을 지지하고 한상렬 목사의 입국 거부를 요구하는 집회가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서 3일 열렸다.
이날 집회는 북한민주화위원회가 주최하고 자유북한방송, 탈북자동지회, 북한전략센터, NK지식인연대,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탈북자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NK지식인연대 김흥광대표. 목용재 기자 |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우리 탈북자들은 김정일 체제하에서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살아왔다”면서 “우리는 정치범 수용소, 강제 노동소, 팔려 가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는 비참한 신세들이었다. 이런 우리들 앞에서 김정일을 두둔하고 추종하는 세력은 북한으로가서 돌아오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김영순 여성회장은 “항상 도발을 먼저 자행한 북한은 철저한 원수이며 적국이다. 북의 추종자들을 철저히 단죄해야하며 유명환 장관의 발언은 우리와 일치하며 또한 정당하다”라고 거듭 옹호했다.
이어 “유 장관의 사과는 금물이며 김정일은 민족반역자 국제 범죄자 정신적 파산자로서 지구상에 둘도 없는 괴수이며 전형적인 깡패 두목이다” 라고 말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올바른 주장과 발언이 논란이 되고 공격을 받는 다는 것은 그 만큼 이 사회가 친북적 영향으로 병 들어 있다는 증거”라며 “외교통상부 장관의 원칙적이고 정당한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일과 그 하수인들은 천안함을 격침시켜 우리의 젊은 병사 46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범죄적 집단을 찬양하고 그들의 범죄적 행위를 두둔하는 사람들과의 사회적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의 그릇된 입장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원칙한 사회통합이 아닌 우리 국민의 이익과 민족 공동의 이익, 세계인민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정의와 민주주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성명발표 후 “종북좌익세력 척결하자” “배신자 한상렬에게 준엄한 심판을 주어라” “한상렬 입국 반대한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의 발언을 지지한다” 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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