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들, 泰 탈북자 인권 개선 촉구

북한민주화위원회와 피랍탈북인권연대 등 탈북자관련 단체들은 12일 태국 난민수용소에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을 개선하고 이들을 즉각 한국에 데려올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외교부 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국 난민수용소에 있는 탈북자 실태에 관해 “수용인원 초과와 더불어 열악한 주변환경으로 지난달에는 탈북 난민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며 “정부는 태국 정부에 요청해 탈북자 수용소를 더 넓고 쾌적한 곳으로 옮겨 탈북자들이 타국에서 짐승 취급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현재 태국 난민수용소에는 적정 수용 인원 100명을 훨씬 초과하는 400여명의 탈북자들이 수용돼 있다”며 “이들은 눕지도 못하고 화장실조차 변변치 않은 열악한 수용소에서 숨막히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또 “태국 정부는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모두 허용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입국을 조절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부가 탈북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계속 외면할 경우 1만여 국내정착 탈북자들은 해외 탈북자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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