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고아 입양법안’ 美하원 상정 ‘파란불’

미국 하원에서 ‘탈북고아 입양법안’을 지지하는 의원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 조만간 법안상정 정족수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전했다.


RFA는 “지난 14일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북한인권을 위한 워싱턴 횃불대회’에 참석했던 300여명의 한인 목사와 2세들이 하원의원 110명의 사무실을 찾아가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면서 “그 결과 의원 6명으로부터 추가로 지지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탈북고아 입양법안’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 등지에서 떠돌고 있는 고아들의 문제를 살펴 가족 상봉추진, 필요시 입양 주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RFA는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의원실의 코멘트를 인용, 지난 3월 로이스 의원과 일레나 로스-레티넌 의원(공화당), 다이앤 왓슨 의원(민주당)이 공동으로 법안을 제출한 이후 6월까지 의원 8명(민주당 5명, 공화당 3명)의 지지를 확보했고, 7월 들어 11명이 추가로 동참 의사를 밝혀 법안지지 의원수가 총 19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의 상정을 위해 필요한 정족수는 25명으로 6명이 부족한 상태다.


미국 한인교회연합의 김병주 간사는 RFA와 전화인터뷰에서 “워싱턴 횃불 집회 전에는 법안의 내용은 고사하고 존재 자체를 몰랐던 의원이 다수였다”면서 “의원실을 일일이 찾아가 법안 취지와 탈북고아들의 현실을 설명한 뒤로 의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인 7월27일 전까지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법안 논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지의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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