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이달 초 북한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킹 특사는 오는 3, 4일 도쿄에서 일본 외무성 고위관료와 납치문제 담당상 등을 만나 논의하고, 7~9일은 서울에서 외교부, 통일부, 청와대, 국회의 고위 관계자를 만날 계획이다.
킹 특사는 각국 당국자들과 만나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의 후속조치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석방 문제, 북·일 정부 간 협의 중인 납치자 송환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